가수 김장훈과 싸이(본명 박재상)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응원전 출연료 전액을 홍명보장학재단에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두 사람은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월드컵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총 4차례의 응원전을 펼쳤고 이 출연료를 한국 축구 발전에 쓰고자 이처럼 결정했다고 이들의 소속사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두 가수는 '공연다운 응원전으로 사람들에게 더 큰 행복을'이라는슬로건을 내걸고 응원전에 참여했다"며 "무대를 리프트로 상승시키고 초대형 태극기를 하늘로 날리는 등 여느 응원전에서 볼 수 없는 연출적인 요소를 가미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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