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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축복동 살인사건' 진상 조명

MBC 'PD수첩'은 6일 밤 11시 15분 방송에서 2007년 8월 목포 축복동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상 파악에 나선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사건의 용의자 정모씨는 직장동료 유모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길에서 A(여)씨, 그녀의 남자친구 B씨와 시비가 붙어 다퉜고 그 과정에서 동료 유씨가 숨졌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정씨가 유씨를 상대편으로 오인, 발로 차 쓰러트려 숨지게 했다는 증언이 나왔고 정씨는 상해 치사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정씨가 용의자로 지목된 것은 싸움 상대방인 A씨와 B씨, 그리고 목격자 C씨의 증언이 있었던 데다 만취 상태였던 까닭에 기억이 없어 경찰의 추궁에 죄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정씨의 가족들은 이후 사립탐정을 고용해 목격자들을 수소문했고 이들에게서 유씨를 발로 찬 것은 다른 사람이고 싸움이 일어난 시각도 A씨 등의 말과 다르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결국, 항소한 정씨는 2009년 9월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아내고 A, B, C씨를 상해치사와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제작진은 다양한 목격자들의 진술을 통해 당시 살인사건을 재구성하고 이 사건의 의혹을 파헤친다.

 

또 'PD수첩'은 지난주 방송에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이후 상황에 대해 취재한 내용도 같은 날 방송한다.

 

제작진은 "의혹 제기 이후 민간인 사찰의 피해자 김종익씨는 총리실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총리실이 반쪽짜리 조사로 사건을 축소ㆍ은폐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으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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