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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 출시 첫날…전북 대출창구 '한산'

저신용 서민들을 위한 '햇살론'이 26일 첫 출시된 가운데 전북지역 관련 금융기관 대출창구에는 가끔 문의전화가 오고 있지만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전주시 진북동 신협중앙회 전북지부의 대출창구는 평소와 다름없고 햇살론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담당 직원은 "대출 첫날이라 아직은 방문상담이나 대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 홍보가 되면 상담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 농협과 수협 등 관련 금융기관에서도 이날 일제히 햇살론 취급에 들어갔으나 대출창구는 평일 영업시간대의 모습과 다름없었다.

 

전주시 효자동의 한 농협에는 몇 통의 상담전화가 왔지만 이날 오전까지 신청자가 없었고, 전주시 인후동 새마을금고에는 오전 고객 4명이 찾아와 대출 여부를 상담했다.

 

새마을금고를 찾은 최영자(38) 씨는 "음식점 시설을 개선하고 운영자금을 빌리려고 왔는데 대출이 최고 2천만원밖에 안된다고 해서 좀 더 고민해야겠다"고 말했다. 한 50대 남성은 "여기 대출을 받으러 오는 사람은 한시가 급한 사람들"이라며 "실제 대출을 받기까지 한 달 이상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났다"면서 불만을토 로하기도 했다.

 

금고 관계자는 "햇살론이 발표된 지난주 이후 매일 서너 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왔으나 아직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며칠 뒤에나 대출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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