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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투자 기준 미래 가치로 판단해야

"이 지역은 내가 잘 아는데 예전에는 훨씬 저렴했다." 3년째 토지를 물색하고 있는 투자자의 말이다. 집 근처로 요양시설 신축을 구상중인 투자자는, 토지구입 목적이 분명하고 장소도 현 거주지 근처로 한정한 터라 지역 동향에 밝다. 특히 과거 지가변동 이력에 대해서는 인근의 공인중개사보다 해박할 정도다. 그러나 여전히 부지를 구입하지 못했고 과거 가격에 구입하지 못한것을 후회하고 있다.

 

투자판단의 기준을 미래가치로 바꿀 필요가 있다. 재건축 아파트를 예로 들면, 25년 넘은 낡은 아파트가 10년된 아파트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의 열악한 주거여건보다 미래 재건축 이후의 가치가 기준이 되는 것이다. 개발예정지의 농지도 유사하다. 과거라면 농작물 수확량 정도로 가치가 매겨졌겠지만 앞으로는 미래의 개발구상에 의해 재평가될 것이다.

 

상권이 쇠퇴하는 구도심이라면 오히려 과거보다 낮은 가격으로 평가될 것이다. 미래가치가 현재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과거 회귀형 투자는 성공하기 어렵다. 아무리 좋은 매물이 나와도 과거 어느시점 보다는 비쌀 것이고, 기회를 놓친 투자자는 이후에도 동일한 실수를 반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투자를 고민하는 지금이 미래가치를 만드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옥계공인중개사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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