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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감동' 특별한 영화제 열린다

9∼11일 '제15회 전주인권영화제'…12~13일 '만만한 영상제'

독립 혹은 대안영화를 표방하는 작은 영화제들이 열린다.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소장 장낙인·이하 영시미)는 '만만한 영상제'를, 전주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송년홍 신부)는 '제15회 전주인권영화제'를 준비한다.

 

▲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만만한 영상제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가 12일~13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2010 만만한 영상제'를 연다. '5살 영시미 5색깔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내건 만만한 영상제는 장애인·청소년·성인·여성·초청작 등을 섹션별로 마련, 영시미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들이 엄선해 상영한다.

 

개막작은 '지렁이의 꿈틀'과 '강호열전 - 그들만의 리그'. '지렁이의 꿈틀'은 중증지체장애인 선철규의 탈시설 독립기로 '2010 인권영상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강호열전 - 그들만의 리그'는 이종격투기 선수로 은퇴를 앞둔 곽병인이 이종격투기 선수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12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개막식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지역미디어센터 성과와 과제 그리고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 전주시민미디어센터 개관 5주년 토론회도 갖는다.

 

'장애인 이야기'에는 자림학교미디어반 학생들이 만든 '요술신발'과 '숨바꼭질', 김제여중특수학교난초반의 '난초네 뉴스'등이 선보인다. '청소년 이야기'에는 청소년 영화제작 워크숍 수강생들의 '나를 그리다','너무해','여행' 등이 상영되며,'여성 이야기'에는 비혼여성 공동체 '비비'의 독립기'비혼비행'이 소개된다. '초청작'은 독립영화 감독인 류미례의 솔직담백한 세 자녀 양육기'아이들'. 감독은 영화를 통해 아이를키우는 것은 내 안에 살고 있는 내면의 아이를 돌보는 과정이라고 고백한다.

 

문의 063)282-7942. www.Osimi.org.

 

▲ 제15회 전주인권영화제

 

전주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송년홍 신부)가 주최하고 천주교 전주교구 정의사회구현 사제단이 주관하는 '제15회 전주인권영화제'가 9일∼11일까지 전주가톨릭센터와 전주교구청에서 열린다.

 

'생명·평화 그리고 인권'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용서(감독 조욱희)'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인권 문제를 담은 1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연쇄살인범 유영철로 인해 고통과 상실의 나날을 살아가는 유가족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용서를 되돌아 본다. 2008년에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배우 김혜수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다큐멘터리'강의 진실(수원교구공동선실현사제단)', 4대강 사업, 후퇴하는 민주주의 등에 대한 정부의 자성을 요구하는 문규현·전종훈 신부·수경 스님의 오체투지를 다룬 '오체투지 다이어리(연출 지금종·최유진)', 쌍용자동차 파업 투쟁을 조망하는'당신과 나의 전쟁(감독 태준식)', 대추리 관련 영화 '길(감독 김준호)',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이야기를 담은 '경계도시2(감독 송형숙)' 등이 상영된다.

 

개막식은 9일 오후 7시 전주가톨릭센터 3층 강당. 영화상영은 9일과 11일은 가톨릭센터 3층 강당에서 10일은 전주교구청 4층 강당에서 각각 오후 4시부터 상영된다. 입장료 무료. 063) 286-0179.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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