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종업원 흉기로 위협 현금 갈취 도주 30대 차량으로 추격
전주에서 한 30대 남성이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강도를 붙잡았다.
13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편의점에 김모씨(29)가 들어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한 뒤 금고에서 23만5000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피해 직후 종업원이 '강도야'라고 소리치며 김씨를 쫒아갔고 이 광경을 인근에 있던 택시기사 오모씨(33)가 발견, 추격하기 시작했다.
부랴부랴 도망치던 김씨는 '쫒아오지 말라'며 흉기로 오씨를 위협하기도 했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끝까지 추격했다.
약 50m가량 도주했을 쯤. 오씨는 김씨의 도주로를 차량으로 막아세웠고 이에 당황한 김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심야 추격전'은 아무 사고 없이 종료됐다.
경찰은 피의자 김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오씨에게 경찰서장 표창과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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