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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싸한 꽃샘추위도 봄꽃의 만개를 가로막지는 못한다. 섬진강 줄기가 품어주는 임실 덕치면 구담마을에 매화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아직 '꽃 멀미'가 날 정도로 지천은 아니지만, 은은한 향기가 코를 간질인다. 3~4일 후면 매화가 절정에 이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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