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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하킬'…프로농구 MVP

한국농구대상 시상식…전주 KCC 하승진 '최우수 선수'

전주KCC 하승진이 지난달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 원주동부와의 경기에서 이겨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에 키스하고 있다. (desk@jjan.kr)

올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전주KCC가 우승하는 데 중심역할을 맡았던 최장신(222㎝) 센터 하승진(26)이 다시 한번 최고 선수임을 인정받았다.

 

3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2010-2011 스포츠토토 한국농구대상' 시상식에서 하승진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는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2분47초를 뛰면서 16.8득점, 9.2리바운드, 1.3블록슛을 기록해 '챔프전 MVP'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우수선수상은 우승컵을 놓쳤던 원주 동부의 간판 포워드 김주성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KCC를 챔프전 정상으로 이끈 허재 감독이 받았고, 신인상은 한국인삼공사의 '신인 듀오' 박찬희와 이정현이 공동 수상했다.

 

외국인 선수상은 KCC의 크리스 다니엘스, 식스맨상은 김동욱(삼성)이 차지했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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