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4절기 중 열 한 번째 절기이자 여름의 다섯번째 절기 소서(小暑). '작은 더위'란 의미로 대개 소서를 즈음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데, 제철만난 계절음식이 제 맛을 내는 때이기도 하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끈끈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자꾸만 찬 음식을 찾게 된다. 더위를 지혜롭게 이겨냈던 우리 선조들은 부채를 부치고 서로에게 부채질을 해주며 정을 나누는 동시에 여유로움까지 즐겼다. 뿐만 아니라, 찬 것을 먹고 배탈 날 것을 우려해서 깨소금에 찬 과일을 찍어먹었다고 한다. 더위를 이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현대식에 물든 시원함이 아니라, 부채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소박한 더위 탈출은 어떨까?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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