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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틀째 폭염주의보…막바지 무더위 기승

전북지역에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9일도내 대부분 시·군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있다.

 

전주기상대는 이날 정오를 기해 완주와 익산, 전주, 김제, 부안, 고창, 정읍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완주 34.5도를 비롯해 순창 33.4도, 익산 여산 33도, 김제32.9도, 고창·남원 32.8도, 전주 32.4도 정읍 31.8도 등 전북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어섰다.

 

다시 찾아온 불볕더위에 시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시간을 보냈다. 주부 이미영(40)씨는 "주말에 아이들과 마지막으로 계곡에 놀러 가기로 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포기하고 대신 영화를 봤다"며 "곧 운동회 연습도 시작되는데 아이들이 더위 때문에 고생할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열대야와 내리쬐는 햇볕에 실내 온도가 상승해 가정집에서도 꺼두었던 냉방기 사용이 증가했다.

 

한전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수요전력량은 올해 여름 최대수요 전력량인 286만5천㎾보다 10만㎾ 적은 275만2천㎾까지 치솟았다.

 

전주시 우아동에 사는 김승희(30·회사원)씨는 "어젯밤 열대야 때문에 2주 동안꺼두었던 에어컨을 다시 켰다"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린이나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하는 등 건강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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