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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불만' 익산 이일여중고, 시설 현대화사업

열악한 급식을 제공해 학생들의 원성을 샀던 전북 익산 이일여중고의 급식시설 현대화사업이 추진된다.

 

이일여중고 교장과 행정실장 등은 18일 전북도교육청을 방문해 급식시설 현대화사업 추진각서에 서명 날인한 뒤 공증절차를 거쳐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직영 전환에 따른 열악한 학교급식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시설 현대화사업 예산 11억원을 교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익산 이일여중고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재단 이사장의 친인척이 운영하고 있는 위탁급식업체가 2년여 동안 식재료비 4억6천여만원을 착복한 사실을 밝혀냈다.

 

도교육청은 위탁업체가 착복한 식재료비를 환수조치했고, 학교 측은 직영급식으로 전환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익산학교급식연대는 "급식 비리의 직접 피해자는 학생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와 학부모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재단과 위탁급식업체의 사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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