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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월드 어웨이크닝 vs 맨 온 렛지

돌아온 뱀파이어 여전사 '화끈'…난간으로 몰린 전직경찰 '아찔'

▲ 언더월드: 어웨이크닝
간만에 영화관에서 몸 풀 준비를 했다면 '맨 온 렛지'와 '언더월드: 어웨이크닝'에 관심 가져보자. 최근 극장을 강타한 '미션임파서블'에 이어 괜찮은 액션이자 스릴러 영화가 될 것. 이제 갓 개봉했지만 벌써 호불호(好不好)가 갈리는 분위기니 사전 평가는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겠다.

 

 

■ 언더월드: 어웨이크닝 (액션, 판타지/ 88분/ 청소년 관람불가)

 

언더월드 시리즈가 벌써 4편을 맞았다. '대박'이 난 편도 없었던 것 같지만 그렇다고 망한 시리즈도 없으니 '가늘고 길게 가자'를 모토로 삼은 게 분명하다. 그래서 긴긴 시간 시리즈를 잡고 있다 보니 분명 3편 까지는 본 것도 같은데 내용이 생각나지는 않는 황당한 경우가 발생하게 됐다. 첫 번째 시리즈가 2003년 개봉했으니 10년이 다 되어가는 영화계의 선배(?)격 시리즈물 언더월드의 4편 '언더월드: 어웨이크닝'을 만나보자.

 

600년 간 전쟁을 이어온 불멸의 두 종족 뱀파이어와 라이칸. 이 두 종족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인간들은 이들을 전멸시키기 위해 대량 학살을 시작한다. 뱀파이어 여 전사 셀린느(케이트 베킨세일)는 생포되어 뱀파이어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 연구소에 갇힌다. 그리고 12년 후 누군가의 도움으로 실험실에서 깨어난 그녀는 인간들에 의해 뱀파이어 종족이 전멸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수수께끼의 소녀 이브와 조우한다. 셀린느는 자신의 종족과 불멸의 능력을 가진 이브를 지키기 위해 인간들을 향한 전쟁을 시작하고 숙적 라이칸은 더욱 강력해져 이들을 위협하는데.

 

영화 내용만큼 그에 따른 평가도 가물 가물에 좀 찾아봤더니 역시나, 4편의 그 것과 별다를 것이 없다. 멋있던 여전사도 고루한 캐릭터가 돼버렸고 남다른 능력도 이제는 새롭지 않다. 3D 효과도 기대만큼 못 미치니 아쉬울 뿐. 굳이 봐야할 작품일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만약에 1편부터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면 어쩔 수 없이 봐야할 계륵(鷄肋) 같은 영화다.

 

 

■ 맨 온 렛지 (스릴러, 범죄/ 102분/ 15세 관람가)

 

전직 경찰 닉 캐서디(샘 워싱턴)는 4,000천만 달러의 다이아몬드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절박한 상황에 처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명예와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뉴욕 맨하탄의 고층 빌딩 난간에 선다. 그가 자살할 거라 생각한 경찰은 네고시에이터(경찰 협상가)를 급히 투입하고 이 광경은 생방송으로 미국 전역에 방영되는데. 하지만 이것은 모두 닉이 꾸민 계획의 일부일 뿐이다. 같은 시각 그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한 작전들이 차례대로 시작되고 동시에 여러 상황에 작전을 이끌어가야 하는 닉에게는 시간이 부족하기만 하다. 설상가상 S.W.A.T 팀까지 움직이며 그를 긴급 체포하려 하는데. 모든 계획이 성공해야만 그의 누명을 벗을 수 있다.

 

'맨 온 렛지'는 한 남자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다른 음모를 꾸미는 이야기다.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다른 계획을 컨트롤하고 동시에 경찰 협상가(엘리자베스 뱅크스)의 시선을 돌려야 한다.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포스터부터 느껴지는 아슬아슬함(고층 건물 난간에 서 있는 모습)이 영화의 묘미. 관객을 쥐락펴락 하는 난간신은 실제 21층 고층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더욱이 주인공인 샘 워싱턴은 고소공포증 환자인데 CG나 대역 없이 연기를 해냈다. 기존 스릴러물의 틀을 벗어난 편집도 새롭지만 문제는 사건들 간의 고리가 약한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끝났다고 마음 놓을 때쯤 나타나는 깜짝 반전은 모든 잘못(?)을 용서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다. 관객까지도 속이는 것이 또 다른 '맨 온 렛지'의 매력이다.

 

혹시나 주인공인 샘이 누군지 기억 못하는 분들을 위해 답을 드리자면 3D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아바타'의 주인공이다.전직 경찰 닉 캐서디(샘 워싱턴)는 4,000천만 달러의 다이아몬드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절박한 상황에 처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명예와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뉴욕 맨하탄의 고층 빌딩 난간에 선다. 그가 자살할 거라 생각한 경찰은 네고시에이터(경찰 협상가)를 급히 투입하고 이 광경은 생방송으로 미국 전역에 방영되는데. 하지만 이것은 모두 닉이 꾸민 계획의 일부일 뿐이다. 같은 시각 그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한 작전들이 차례대로 시작되고 동시에 여러 상황에 작전을 이끌어가야 하는 닉에게는 시간이 부족하기만 하다. 설상가상 S.W.A.T 팀까지 움직이며 그를 긴급 체포하려 하는데. 모든 계획이 성공해야만 그의 누명을 벗을 수 있다.

 

'맨 온 렛지'는 한 남자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다른 음모를 꾸미는 이야기다.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다른 계획을 컨트롤하고 동시에 경찰 협상가(엘리자베스 뱅크스)의 시선을 돌려야 한다.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포스터부터 느껴지는 아슬아슬함(고층 건물 난간에 서 있는 모습)이 영화의 묘미. 관객을 쥐락펴락 하는 난간신은 실제 21층 고층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더욱이 주인공인 샘 워싱턴은 고소공포증 환자인데 CG나 대역 없이 연기를 해냈다. 기존 스릴러물의 틀을 벗어난 편집도 새롭지만 문제는 사건들 간의 고리가 약한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끝났다고 마음 놓을 때쯤 나타나는 깜짝 반전은 모든 잘못(?)을 용서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다. 관객까지도 속이는 것이 또 다른 '맨 온 렛지'의 매력이다.

 

혹시나 주인공인 샘이 누군지 기억 못하는 분들을 위해 답을 드리자면 3D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아바타'의 주인공이다.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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