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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수 이사장은…세계 55개국 소외이웃 돌보는 '한국의 마더 테레사'

박청수 청수나눔실천회 이사장은 1937년 10월 남원 이백면에서 태어났다.

 

1956년 전북고녀(현 전주여고)를 졸업한 뒤 어머니의 영향으로 원불교로 출가했으며 원광대 원불교학과와 동국대 대학원 불교철학과를 졸업했다.

 

31세에 원불교 사직교당 교무가 되어 10년간 시무했으며 김제 원평교당서 2년 우이동수도원서 2년간 일했다. 그 뒤 1981년 서울 강남교당을 건립해 지난 2007년 퇴임때 까지 26년간 교무로 봉직했다.

 

박 이사장은 평생 나눔의 삶을 실천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 55개국에서 무지·빈곤 퇴치와 의료 사업을 펼쳐왔고 그가 방문한 나라는 53개국에 달한다. 모금 후원한 금액만도 무려 150억 여원에 이른다.

 

박 이사장의 지원으로 오지중의 오지인 인도 히말라야 설산 라다크에 마하보디 기숙학교와 카루나 자비병원, 국제명상센터가 설립됐다. 캄보디아 지뢰제거사업을 17년간 지원했으며 2003년에는 바탐방 무료 구제병원을 개원해 13만여 명이 의료 혜택을 받고 있다. 미얀마·캄보디아에서는 270개 마을에 공동 우물을 팠으며, 아프리카 15개국에 의약품과 우물 195개 시설 비용을 지원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돕기에도 나서 이주정착민들에게 70세대 분량의 주택구입비와 의류 등을 지원했으며 북한에도 식량과 의류·비료·의약품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콩고 화산 폭발,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지진, 남미 태풍 등 세계 각지의 재해 현장에도 구호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

 

박 이사장은 교육에도 앞장서왔다. 1998년 중국 조선족 장애아를 위해 훈춘특수교육학교 설립을 후원했으며 2002년 국내 첫 대안 중학교인 성지송학중학교를 전남 영광에 설립했다.

 

이어 2003년 경기도 용인에 수도권 첫 대안 중학교인 헌산중학교를 설립하고 2006년 경기도 안성에 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한 특성화 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지금까지 국내외에 9개 학교를 세웠다.

 

이 같은 공적으로 캄보디아 왕실로부터 사하메트레이 훈장을 받았으며 인도 헌법의 아버지인 암베드 카르 국제상을 올 3월말 수상한다. 국내에선 자랑스런 신한국인 대통령 표창, 용신봉사상, 사회공익부문 효령상, 평화여성상, 대한적십자사 포장 박애장 금장, 국민훈장 목련장, 호암상 사회봉사상 등을 두루 수상했다. 지난 2010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 최종 1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기다렸던 사람들처럼' '마음으로 만난 사람들' '나를 사로잡은 지구촌 사람들' '하늘 사람' '마음눈이 밝아야 인생을 잘 살 수 있다' 등이 6권이 있다. 현재는 청수나눔실천회 이사장과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을 맡고있다.

권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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