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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고농축 우라늄 제거 위해 원전 꼭 필요"

청와대는 29일 일부 시민·환경단체들이 원자력을 핵으로 규정하고 원전 반대를 주장하는데 대해 반박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전 세계에 HEU(고농축우라늄) 1천600t과 플루토늄 500t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는 핵무기 12만 6,000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양"이라면서 "원자력 발전을 해야 현재 상존하고 있는 핵물질들을 소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HEU와 플루토늄은 땅에 묻어도 없어지지 않으며 원자력 발전을 통해 태우는 게 확실한 제거 방법"이라 거듭 주장했다.

 

이어 "이미 존재하는 HEU를 앞으로 제거해야 하는데 이는 원전에서 태워야 한다"면서 "원전이 없어야 핵안보가 된다는 주장은 맞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반론은 지난 26∼27일 열린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장 주변에서 일부 시민단체들이 원자력 발전 반대를 주장하면서 시위를 벌인 데 대한 비판이다.

 

이 관계자는 또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지난 26일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국가 정상들의 부인을 국립중앙박물관에 초청해 가진 만찬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영국에 있을 당시 대영박물관에서 만찬을 하는 것을 봤고, 개인적으로 여러 번 초대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정상 부인들의 박물관 만찬 논란은 서울시 문화재위원인 역사학자인 전우용씨가 지난 2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문화재는 온도, 습도, 냄새 등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박물관 전시실에서 국보급 문화재들을 늘어놓고 만찬을 하는 것은 미친 사람이 하는 짓"이라고 말하며 확산됐다.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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