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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 외계 괴물체의 습격 '지구의 바다를 지켜라'

배틀쉽(액션, SF/ 131분/ 12세 관람가)

이번 주 개봉한 '배틀쉽'과'간기남'의 공통점이라면 멋진 영상미를 꼽겠다. 또 거기에 약한 스토리 라이도 똑같은 모습. 시각적인 자극에 약해져 가는 현대인들 때문인지 아니면 영화 자체의 문제점인지는 극장에 가서 직접 확인해 봐야겠다.

 

지구와 기후가 비슷하다고 추정되는 행성에 지구는 지속적으로 신호를 보낸다. 외계와의 교신 시도, 비콘 프로젝트다. 시간이 흘러 몇 년 뒤 그 신호의 응답으로 외계 물체가 대형을 이뤄 지구로 돌진해온다.

 

한 편, 전 세계 해군들이 한데 모여 훈련하는 림팩 다국적 해상 훈련이 있던 첫날,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발견된다.

 

쉐인 함장(리암 니슨)은 수색팀을 파견하고 하퍼 대위(테일러 키취)가 괴물체에 접근하게 되는데. 몸체에 손을 댄 순간, 엄청난 충격과 함께 괴물체는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거대한 장벽을 구축한다.

 

레이더도 통하지 않고, 부딪히는 순간 모든 걸 파괴시키는 엄청난 위력의 장벽을 시작으로 그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영화 '트랜스포머'를 있게 한 동명의 장난감을 만든 곳, 미국의 완구 회사 하스브로(Has bro)가 만든 보드 게임을 영화화 한 것이 '배틀쉽'이다.

 

세계 1차 대전부터 종이와 연필을 이용한 게임으로 시작해 1970년대에는 비디오로 그리고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게임이 됐다. 두 명이 서로의 배를 숨겨 놓고 상대의 배를 찾아내는 것이 목적인 이 게임이 지구인과 외계인으로 대상이 바뀌어 영화가 됐다.

 

그러나 외계인과 싸운다는 소재는 이런 21세기에 고루할 뿐이다. '배틀쉽'이 차이를 준 것은 그 전투가 바다에서 이뤄진다는 것.

 

각종 전함, 특히 외계 함대의 구성이 신선하게 다가오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야기는 어쩔 수 없었다. 전투신을 아무리 긴장감 있게 만들었다고 해도 그 흐름에서 오는 긴장감은 떨어져도 너무 떨어진다.

 

기존 SF영화와는 다르다고 피터 버그 감독은 꼬집어 말하지만 영상미에 관심 없는 관객에게 사랑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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