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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강국 실현 중심에 설 터"

JMC 강신재 원장

 

20세기가 실리콘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탄소섬유 시대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런 탄소섬유 시대에 대비, 전라북도와 전주시를 허브로 탄소강국 실현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탄소밸리 구축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후속사업을 준비 중이다.

 

그 중심에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이 있다. 그동안 영남권 중심의 산업벨트 형성에서 제외돼 낙후와 소외의 대명사로 지칭됐던 전북이 우리나라 탄소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정부와 학계, 산업계에서 인정받고 찾아오는 전북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지역 자생적인 연구기관이란 한계를 벗어나 우리나라 탄소산업 발전에 사생활을 희생할 정도로 노력한 관련공무원과 연구원들이 땀을 흘린 결과물임을 자신한다.

 

이제 우리 탄소기술원은 대한민국 탄소산업 분야의 핵심연구기관이란 평가에 도취되지 않고 전북을 허브로 하는 글로벌 탄소강국 실현에 앞장설 각오다. 이를 위해 원료수급과 가공, 판매 등 탄소산업 수직계열화를 통한 기업유치 및 전후방 연관산업 확대는 물론 지역산업구조의 고도화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탄소 메카로 자리하도록 매진할 방침이다.

 

탄소기술원은 탄소섬유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어떤 연구기관도 이루지 못했던 미국, 일본, 독일의 탄소소재연구소 및 국내외 대기업과 연계해 국제공동연구 MOU를 체결하는 등 '국제탄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최근 들어 탄소섬유에 대한 수요는 자동차 분야를 비롯한 산업전반에 걸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수요에 맞춰 일본, 독일, 미국 등 이른바 탄소강국들은 정부와 대기업차원에서 연구개발과 공장증설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이미 실행에 들어가 독점적 지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실 탄소강국 실현은 전라북도를 비롯한 자치단체와 국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수반되어야 가능하다.

 

국내유일의 독보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탄소기술원을 활용해 탄소 메카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 정책이 필요한 때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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