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8~11일 경기전·한옥마을 일대
전주시·(주)문화방송·전주MBC·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대한민국 국악의 수도, 전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판소리 명창·일반부, 농악, 민요, 기악, 무용, 가야금, 명고수, 시조, 궁도 등으로 나눠 전주 대사습을 연다. 경기전 대숲무대는 대사습 축하 공연(9일 오후 7시)과 대사습 본선(10일 오후 4시·11일 낮 12시), 아침을 여는 풍류 한마당(10일 오전 10시30분)만 치러지는 등 무대를 차별화시켰다.
학생 대사습을 통합시킨 이번 대회는 성인부 9개 부문에 172개팀 482명, 학생부 8개 부문에 197팀 324명이 접수를 마쳤다. 본선 학생대회는 10일 오후 4시부터, 성인대회는 11일 낮 12시부터 경기전 대숲무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관람객들을 끌어들여 호평을 받았던 '기획 초청 - 시절을 놀다'와 '거리 공연 - 변죽을 울리다' 등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시절을 놀다'는 창작국악경연, 밤샘 콘서트, 오색 춘향, 아침을 여는 풍류 한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신설된 창작국악경연(8일 오후 6시30분 소리문화관)은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젊은 국악인들의 무대로 10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순수 국악기(개량악기 포함) 연주곡들을 발굴, 국악의 대중화·세계화에 도전한다. 밤샘 콘서트(9일 오후 8시 소리문화관)는 전주문화재단의 명품 마당 창극'해 같은 마패를 달같이 들어메고'(이하 '해마달')와 젊은 국악인과 중견 국악인이 만나 어우러지는 '국악! 밤을 날다'로 치러진다.
거리 공연'변죽을 울리다'는 판소리공장'바닥소리'의 질펀한 창작 판소리, 널마루무용단의 판소리 다섯 바탕을 현대적 몸짓으로 엮은 '히든 퍼포먼스', 막걸리와 소리를 함께 즐기는 '막걸리 소리판' 등으로 꾸려진다.
'전주대사습놀이,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성격 규명'을 주제로 한 세미나(9일 오전 10시30분 한옥마을 공간 봄)도 마련된다. 발제자는 함한희 전북대 교수, 원도연 원광대 교수.
우리나라 판소리 계보를 잇는 9인의 명창 사진과 눈 대목을 새긴 사진작가 노승환씨의'9人 명창 사진'(8~11일 소리문화관)전 외에도 활쏘기 체험(9일 오전 10시 경기전 주차장), 국악 체험(9~11일 오전 10시~오후 6시 태조로 쉼터) 역시 색다른 볼거리·즐길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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