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리콜(액션, SF/ 121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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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2년 전 아놀드 슈왈제너거가 주연했던 '토탈 리콜'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당시 혁신적인 CG 효과는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작품. 그런데 이 영화가 20여년이 지난 지금 리메이크로 돌아왔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더글라스 퀘이드(콜린 파렐)는 알 수 없는 악몽에서 깨어나며 매일 아침을 괴롭게 맞는다. 그러던 어느 날, 완벽한 기억을 심어서 고객이 원하는 환상을 현실로 바꿔준다는 '리콜사'를 방문해 자신의 꿈을 체험해 보기로 한다. 하지만 기억을 심는 과정에서 의문의 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그는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전 세계의 운명이 걸린 거대한 음모 속에 휘말리게 된다. 그리고 졸지에 스파이로 몰리게 된 퀘이드. 거대한 세력을 상대로 추격전이 시작되고, 심지어 사랑하는 아내 로리(케이트 베킨세일)마저 자신을 죽이려 한다. 한편, 갑자기 자신 앞에 나타난 의문의 여인 멜리나(제시카 비엘)는 그에게 적에 맞서 싸우자고 제안하고, 심어진 기억과 현실에서 퀘이드는 더 혼란스러워진다.
'토탈 리콜'은 원작과 비슷한 줄기를 따라가면서도 그 심오함을 버리고 여름 블록버스터가 되고자 했다. 게임을 하는듯한 박진감이 2012년 '토탈 리콜'의 특징. 그러나 원작을 알고 있는 관객에게 이 영화가 어필할 수 있는 점은 한 개도 없다. 더 나아진(기술의 발전으로 자연스럽게 나아진) CG효과는 오히려 '토탈 리콜'의 이야기를 방해할 정도로 화려할 뿐이다.
우리에게 영화 속 재미로 느껴질 부분은 오히려 존 조와 윌 윤 리 등 한국계 배우의 출연과 간간이 한글로 보이는 '리콜'이라는 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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