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수백개의 교량 명판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25일 전국을 돌며 교량 명판 270여개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이모(47)씨를 구속했다. 또 이를 사들인 문모(46·고물상업)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14일 오전 1시께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의 반월 1교 등 6개 교량에서 명판과 설명판 등 동(銅)판 11개(시가 33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약 한 달간 전북과 강원, 충북, 경북 등 전국을 돌며 78차례에 걸쳐 동재질의 명판 247개(시가 7천410만원 상당)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은 동으로 제작된 명판이 철재보다 고가로 거래되고 실리콘 등으로 허술하게 부착된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명판 17개를 압수하는 한편 각 지자체에 신규 교량 건설 시 명판을 플라스틱이나 대리석 등으로 설계해 명판 절도를 예방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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