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30%가량 급증했다. 1인당 500만 원 가량의 카드빚을 갚지 못한 탓에 230억원 어치 재산을 경매로 넘겼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론 연체로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은 지난해 17만6천명으로 2010년보다 4만명(29.2%) 늘었다. 지난해 카드론 신용불량자는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 규모를 웃돌았다. 2009년 이후 3년 동안 쏟아진 카드론 신용불량자는 48만8천명이다.
이들이 카드사에 갚지 못한 대출금은 2조5천123억원이다. 1인당 평균 연체 채무는 514만원이다. 고급 유모차나 시계 가격보다 적은 액수의 빚을 갚지 못해 금융기관 대출이 원천봉쇄되는 신용불량 처지가 된 것이다.
올해 들어 카드론을 포함한 카드대출 연체율이 상승세인 점을 고려하면 신용불량자 규모와 불량채권은 이미 50만명에 3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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