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를 줍던 50대 남성이 맨홀덮개를 훔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김제경찰서는 25일 맨홀덮개와 공사현장의 공구 등을 훔친 권모씨(51)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17일 0시 40분께 김제시 용지면의 한 도로에 설치된 맨홀의 덮개 3개를 훔치는 등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김제지역 공사현장과 카센터 등을 돌며 모두 10차례에 걸쳐 자동차 폐부품, 건설공구 등 3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폐지를 주어 가족들의 치료비와 생활비를 마련했던 권씨는 고철 등이 고가에 거래된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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