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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연극인 2000여명, 내년 군산·새만금 무대 선다

전북도,2014 전국연극제 유치 성공…관광객 20만명 방문 경제효과 기대

2014년도 제32회 전국연극제 개최지로 전북이 최종 확정됐다. 전북에서 전국연극제 개최는 2002년 이후 12년 만이며, 전국연극제 전신인 87년도 지방연극제까지 포함하면 전북에서 세번째 전국연극제가 치러진다.

 

올 전국연극제는 전북도와 전남도(여수), 제주도가 유치 경쟁을 벌였으며, 제주도가 중도에 포기해 전북과 전남이 막판까지 경쟁을 펼쳤다. 한국연극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전국연극제 개최 의지와 군산예술의전당 개관·새만금상설공연장 등의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전북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은 2012년도 전북방문의해에 맞춰 전국연극제 유치 신청에 나섰으나 광주광역시에 밀렸다. 올 전국연극제는 충남에서 개최된다.

 

전국연극제는 연극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한국 연극의 발전을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 극단들이 참가하는 연극인들의 대규모 페스티벌이다. 연극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연극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지역에서 주관한다.

 

2014년 전국연극제는 6월 10일부터 6월 24일까지 15일간 군산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군산시 및 새만금 일원에서 개최되며, 시도별 경연, 대학·청소년·어린이팀 공연 등 거리악극 및 문화행사를 포함해 120여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전북도는 군산 및 새만금 지역에 전국연극제를 유치함으로써 새만금일대를 널리 알리고, 전북연극발전과 공연예술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국 2000여명의 연극인이 총집결하고 해외연극단체들의 참여를 포함해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 유발효과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호 전북연극협회장은 "2002년 전국연극제 개최를 계기로 7개의 극단이 새로 만들어졌으며, 정읍에 연극협회 지부가 신설됐다"며, 이번 전국연극제를 개최를 통해서도 군산을 중심으로 지역 연극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랬다. 이와함께 전북연극의 저력을 모아 국제연극제 개최 등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전북은 1983년 시작된 전국연극제에서 5차례 최우수상(대통령상)을 차지함으로써 전북 극단의 저력을 과시했다. 도내에는 17개 연극 극단과, 280여명이 연극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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