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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문학의 색다른 만남'

전주국제영화제, 개·폐막·상영작 공개

▲ 26일 전주영화제작소에서 열린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송하진 전주시장과 고석만 집행위원장, 프로그래머들이 개막작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달 25일부터 9일간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강민기자 lgm19740@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4월26일~5월3일)에서 선보일 개·폐막작과 본선 진출작 등 178편의 상영작이 공개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6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영화와 문학의 색다른 만남을 주선한다고 밝혔다.

 

김영하의 단편소설을 세 편의 옴니버스 영화로 엮는 '숏!숏!숏!2013'과 탄생 130주년을 맞은 카프카의 원작을 영화화한 '카프카, 영화를 만나다 : 카프카 특별전'은 문학을 영화의 언어로 풀어낸 색다른 기획이다.

 

46개국 178편(장편 117편·단편 61편)이 초청된 6개 섹션 19개 프로그램에서 6개 섹션 11개 프로그램으로 재정비한 점도 눈에 띈다. 관객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한국영화 쇼케이스'와 '로컬시네마 전주'를 '시네마 스케이프'에 통합시킨 것이 그 예다.

 

국제영화제의 위상에 맞게 산업적 측면이 한층 보강됐다. 저예산 독립영화들을 모아 국내·외 영화 제작자들에게 선보여왔던 '전주 프로젝트 프로모션'(JPP)의 '워크 인 프로그레스'를 대신해 '극영화 피칭'과 '다큐멘터리 피칭'을 통해 실제 제작이 가능한 영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한 전북대가 국제경쟁 중 1편을 선택해 수여하는 '전대상'(상금 2000만원)이 신설됐으며, 'CGV무비꼴라쥬상'의 상금은 4000만원을 더 올렸다.

 

올해 개·폐막작은 공교롭게도 소녀들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 채택됐다. 영미권 대표 여성작가인 로랑 캉테 감독의 '폭스 파이어'로 문을 열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 최초로 메가폰을 잡은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의 '와즈다'로 문을 닫는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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