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사이 발생한 국내외의 크고 작은 지진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지진과 날씨와의 연관성을 보면, 날씨 때문에 지진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지진으로 인한 대륙의 움직임은 날씨를 바꿀 수 있다. 대륙이 고위도로 이동하면 태양 에너지를 적게 받아 추워지는데, 빙하기가 생긴 것도 대륙의 이동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지진으로 인한 화산활동 또한 날씨에 큰 영향을 준다. 화산활동으로 나온 먼지가 성층권까지 올라가면 오래도록 햇빛을 가려 대류권이나 지표면의 온도가 떨어지게 되는데, 실제 인도네시아 크로카토아 섬에서 발생한 화산먼지로 몇 달 동안 달은 파랗게 보였고, 3년 동안 지구 전체 기온을 떨어뜨렸다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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