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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와 함께하는 JIFF 2013] 경계에 선 이방인들의 풍경, 장률 감독

장률 감독(51)은 지난 2003년 전주국제영화제에 첫 장편 ‘당시’를 출품하며 이름을 알렸고 2009년에는 한국장편경쟁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5년 ‘망종’을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선보이며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대표적인 시네아스트로 각인 됐다. 올해는 디지털 삼인삼색 작품이자 자신의 첫 다큐멘터리인 ‘풍경(OVER THERE)’을 통해 전주를 다시 찾았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경계의 삶’을 살아가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한국에서 생활하는 ‘경계에 선 인간’을 조명한다.

그는 “그들의 옷차림, 자세, 표정에서 힘든 하루를 견뎌내는 노동자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들은 말없이 오고, 또 말없이 간다. 이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당신의 무심결 한 눈길, 혹은 당신의 주의 깊은 관심 아래 그들은 하나의 풍경이 된다. 이 풍경들이 천천히 깊은 각인으로 새겨질 때, 나의 카메라는 바쁜 걸음을 옮기는 이방인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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