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시 '한식 세계화'를 위해 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요식업계 등 각계각층이 다양한 해외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K-pop과 K-drama 등 한류의 위력에 힘입어 K-food에 대한 관심이 동시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맛의 고장 전라북도는 동북아 식품수도 도약이라는 비전과 함께 한식 세계화 실현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지역식품클러스터 육성, 식품R&D 원천기술 확보, 국제한식조리학교를 통한 한식조리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식품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제한식조리학교는 미국의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프랑스의 Le Cordon Blue, 이탈리아 ALMA와 같은 세계적인 조리학교를 모델로 국제적 감각의 한식 스타셰프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외공관 파견조리사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우리 도의 한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첨병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식 세계화를 위해 '한식 스타셰프 양성'이 중요한 이유는 '브랜드 셰프'의 파급력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브랜드 셰프란 '영향력 있는 조리장'을 지칭하는 말로 그 이름만으로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스타셰프를 뜻한다. 대중은 이들이 사용하는 식재료와 조리법을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파급력은 한 기업의 마케팅 능력을 능가하기도 한다. 세계에 이러한 브랜드 셰프들이 우리의 식자재와 조리법으로 메뉴를 만든다면 그만큼 더 많은 세계인이 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국제한식조리학교는 작년 9월에 정규과정 1기 입학과 함께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여 여러 가지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식 전문교육뿐만 아니라 양식, 일식, 제과제빵 등 다양한 분야의 기본교육과 외국어 능력 함양 및 한국문화 교육을 병행해 국제 매너와 감각을 갖춘 한식 스타셰프를 양성하고자 한다.
최근에는 정부로부터 전북 최초로 '외식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으며, '해외요리학교 한식담당교수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필리핀과 미주지역 대학의 한식담당 교수요원을 양성하는 등 한식 세계화를 위한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과 교육시설을 갖춘 국제한식조리학교가 한국 음식의 글로벌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아울러 도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손꼽히는 조리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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