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 방문, 조사작업 착수 / "연내 해법 마련" 전담팀 구성키로
속보= 정부가 별다른 개발계획 없이 수년째 방치돼 있는 김제공항 부지의 활용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조사 작업에 착수했다.
(10일자 1·5면 보도)
이와 함께 정부가 관련 기관·단체의 전문가 10여 명으로 김제공항 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과 서울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등 정부 공항 관계자 5명이 지난주 김제공항 부지를 찾아와 현지조사를 벌였다. 도와 군산시, 김제시가 아닌 정부에서 직접 김제공항 부지의 활용방안을 찾아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들은 이날 김제공항 부지인 김제시 백산면·공덕면 일원을 직접 둘러본 것은 물론 도와 김제시 관계자들을 상대로 현장에서 직접 의견수렴 활동을 벌였다.
특히 도와 김제시에 각각 김제공항 부지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물어보는 등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해법찾기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국토부는 한걸음 나아가 연내에 김제공항 부지의 활용방안을 마련한다는 목표 아래 곧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급물살을 타고 있는 김제공항 부지 해법 찾기는 또,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성과과제로 채택하면서 올 연말까지 해결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제시는 이 속에서 김제공항을 새만금지구 내 화포 일대 국유지로 이전하고, 현 김제공항 부지는 민간육종연구단지 확장 부지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 김제공항 부지를 애초 계획대로 경비행장 부지로 활용할 경우에는 인근 부지에 항공 산업을 유치해 집적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전북도에서도 이날 김제공항 부지가 지난 2011년 정부의 경비행장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만큼, 조속히 애초 계획대로 활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제공항 부지의 전북권 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지난 2003년 감사원 감사에서 경제성 부족 문제가 지적되면서 중단된 가운데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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