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의장 등 일행 아프리카 순방 길에 중요성 감안해 들러
우석대학교 ASEM 진천 캠퍼스 설립 공사를 진행 중인 한화건설(대표 김현중 부회장)이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 비스야마 신도시 건설공사를 차질 없이 수행, 정부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대변하듯 국회의장단이 해외 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장소를 순방,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신도시 개발 사업을 필두로 '제2의 중동 붐'의 초석을 마련, 향후 건설될 100만호 주택건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한화건설이 진행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지난달 13일 국회의장단(의장 강창희) 일행이 전격 방문했다.
당초 국회의장단은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케냐, 탄자니아 등을 순방할 계획이었으나,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의 중요도를 감안, 해당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순방일정에 이라크 방문을 포함시켰다.
국회의장단 일행은 이번 이라크 방문 중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한화건설 임직원들을 격려했으며,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를 만나 한화그룹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 확대 등을 협의했다.
국회의장단 일행은 둘레가 20km에 달하는 현장 외곽펜스와 세계 최대 규모의 PC플랜트 공사현장 등을 둘러보며,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현장에 놀라움을 표하고 순조로운 사업수행을 기원했다.
동행한 사미 알 아라지 NIC(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의장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는 100만호 주택건설 계획을 가지고 있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화의 비스마야 현장 건설은 경제적, 기술적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할 것이며 정치적으로도 발전하는 계기가 돼 한-이라크 관계가 더욱 긴밀하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현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2만여명의 인력이 머물 베이스캠프 공사와 부지조성, 정·하수처리시설 등 도시인프라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캠프 및 PC공장을 비롯한 건설자재 생산공장은 약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하우징(주택건설) 공사는 2014년 1월부터 착공되어 2015년부터 매년 2만 세대씩 공급하는 등 5년에 걸쳐 10만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승연 회장은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100여명의 이라크TF팀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차례 이라크 현지를 방문해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의 수주를 진두지휘한 바 있다. 이라크 재건사업에 대한 용기와 신뢰를 보여준 김승연 회장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신뢰가 두터울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번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은 지난해 7월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게 발전 및 정유시설, 학교, 병원, 군시설현대화, 태양광 사업 등 100억불 규모의 이라크 추가 재건사업을 요청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연인원 73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017년까지 300조원 규모로 계획된 이라크 재건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선점효과가 예상되지만 김승연 회장의 경영공백 장기화에 따라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연관산업 및 중소 협력사 동반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 정부가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발주한 10만 세대 규모의 국민주택건설 및 단지 조성공사로 한화건설이 수주한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한국형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다.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7년간 건설되며, 대지 면적이 1830ha(550만평)로 우리나라 여의도의 6배에 달하는 분당급 신도시 규모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실적의 10%를 상회하는 이번 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5000억불 달성의 방점을 찍었다.
현재 공사 중인 이라크 현지의 베이스캠프는 7년에 걸친 대역사를 수행하기 위한 2만여 명의 인력이 동시에 거주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건설과 협력사 임직원 400여명이 입주한 상태며, 순차적으로 추가 입주할 2만여 명의 인력들은 내년 1월에 예정된 하우징(Housing) 공사 이전까지 PC(Precast Concrete) 플랜트 공사와 베이스캠프 공사, 정수/하수처리장 공사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제한된 시간과 비용에 맞춰 10만 세대 주택건설을 완수하기 위해 PC플랜트에서 모든 콘크리트 건축부재를 생산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PC공법을 사용하게 된다.
PC플랜트에서는 매일 80세대, 연간 2만 세대에 해당하는 슬래브와 벽체를 동시에 생산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하루 사용되는 콘크리트 양만 6400톤에 달하고 이는 레미콘 트럭 430대에 이르는 양이다.
또한 7년에 걸쳐 생산하게 될 벽체와 슬래브 전체 길이의 합은 1만3000km에 달하며 이는 바그다드에서 서울까지의 왕복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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