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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 야구, 14년만에 전국 정상

봉황대기 17년만에 우승

▲ 군산상고가 제4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마산고를 꺾고17년만에 봉황기를 품었다. 사진제공=대한야구협회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마산고를 20대 4로 대파하고 17년만에 초록 봉황을 품에 안았다. 왼손 에이스 조현명(3·KT 2차 2지명)이 7.2이닝 12삼진 3실점의 호투와 6타수 4안타 4타점의 타격을 앞세워 최우수 선수상(MVP)과 우수 투수상을 받았고, 석수철 감독과 이민섭 부장은 각각 감독상과 지도상을 받았다.

 

군산상고는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마산고를 맞아 5번 김기운(최다득점상, 최다타점상, 수훈상)이 5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는 등 장단 21안타의 화끈한 화력으로 우승의 축배를 들었다.

 

봉황대기는 전국 규모의 고교 야구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57개 전팀이 참가하는 가장 큰 대회로 고교야구의 주말리그 전환으로 2년 동안 중단됐다가 올해 부활됐다. 군산상고는 조계현(LG 수석코치)과 정대현(롯데)을 각각 앞세워 1982년과 1996년에 우승한 바 있으며, 2010년(40회)에는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대구고에 2대 1로 아깝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군산상고의 전국대회 우승은 1999년 황금사자기 우승 후 14년 만이다.

 

군산상고 석수철 감독은 "오늘 우승은 진창엽 교장 선생님과 교직원, 박성현 총동문회장과 동문, 학부모, 시민 모두가 합작해 낸 결과"라며 "힘든 여건에서도 밤늦게까지 묵묵히 따라 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상고는 지난해 인조 잔디구장을 갖춤으로써 선수들이 운동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했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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