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머드대학 4학년이라면 '엔지니어링클리닉(Engineering clinic)'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캡스톤디자인(Caps tone)과 코업(co-op) 프로그램이 혼합된 엔지니어링클리닉은 기업의 지원금을 받아 교수와 학생, 기업이 한 그룹을 구성하여 기업이 원하는 R&D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창조경제의 방정식으로는 1+1은 2가 아닌 4나 5다. 하비머드대학의 사례에서처럼 산(産)과 학(學)의 단순한 협력을 넘어 융합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 연구활동을 통해 양질의 산업인력 양성은 물론이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 육성으로 기업 성장에 따른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러한 '산학융합' 시스템은 제조업의 강국 독일에서 발달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익히 알려진 독일의 아헨공대에는 무려 250여개 R&D센터를 유치하여 기업의 문제를 대학으로 가져와 이를 해결하고 이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을 다시 기업에 배출하는 구조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아헨공대를 졸업한 인재에 대해선 세계 기업이 그'품질'을 인정하고 있다.
창조경제의 성공여부는 바로 이와 같은 산학융합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산업인력 양성과 강한기업 육성에 달렸다.
군산산업단지 3000만㎡(1000여만평)와 조성중인 새만금의 경제구역 등 산업단지까지 완공되면 우리 전북은 국내 유일무이 한 1억㎡(3000만평) 규모의 최첨단산업단지 시대를 열게 된다.
아울러 지난달 국토부의 새만금개발청까지 개청함에 따라 머지않아 군산새만금은 명실상부한 '창조 경제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첨단산업단지를 경쟁력 있게 만들 창의적 산업인재다. 양질의 산업인재가 원활히 공급돼야 우수한 기업 유치는 물론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도 가능하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캠퍼스는 이 같은 군산새만금의 미래 산업 수요를 예측하여 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공급하게 된다.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내에 4개대학이 참여하는 멀티캠퍼스로 조성된 전북새만금산학융합캠퍼스는 기업과 대학의 융합은 물론 각기 다른 특화된 4개 대학간 융합과 혁신적 공학교육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100개 기업부설연구소를 기업연구관에 유치하여, 학생과 교수·기업연구원들이 집적화된 공간 내에서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여, 기술의 융복합화를 통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열정있는 산업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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