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46편 상영
시네 키드(Cine-Kids)의 발랄함을 엿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제7회 전북청소년영화제가 전북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송기도·정낙성) 주최, 전북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이병노) 주관으로 14~16일 전주시 고사동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상 내리다'라는 기치로 열린다. 이 영화제는 청소년이 영상산업의 주체로 성장하고 이들에게 영상문화를 주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사가 함께 만드는 축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가출(이신혜 감독)'을 필두로 경쟁부문 40편, 비경쟁부문 초청작 5편, 찬조작 1편 등 46편을 상영한다. 경쟁부문은 도내 학생들의 작품으로 초등학생 6편, 중학생 1편, 고등학생 33편의 작품을 3개의 섹션으로 나눠 선보인다. 초청작은 울산의 청소년영화제 수상작인 '꿈을 뺏고 있는 범인을 찾아라'와 '그때 그 시절' 등 4편을 지역 교류전으로 상영하며, 찬조작은 전북영상교육연구회의 교사 작품 '천년의 꽃 전주장'을 폐막작으로 했다.
14일 오후 6시30분에 상영될 개막작 '가출'은 여고생 정아의 가출을 통해 가족과 친구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맞닥드리는 내용을 담았다. 경쟁 부문에서는 초능력과 외계인 침입을 소재로 한 '코다플렉스', 바나나 우유를 매개로 풋풋한 애정극을 그린 '바나나우유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 왕따 복수극 '아웃캐스트' , 환경문제를 다룬 '어쩌면 아마도?', 교내 소통의 문제를 소재로 한 '마스크' 등 청소년의 유려한 상상력과 패러디로 만든 단편영화를 만날 수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교과활동이나 동아리활동 또는 방과후 학교 등을 통해 제작한 영화로 이들의 시선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참신함이 돋보인다"면서 "청소년 영화를 발표하는 수단일뿐 아니라 가정·학교·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서의 의미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제는 전북도교육청, 전북도, 전주시,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무주산골영화제, 전주영상위원회, 전북독립영화협회,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전주대 영상영화학과, 우석대 연극영화학과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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