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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여자야구, 서울 블랙펄스 2연패

익산서 3개월 대장정 막 내려

▲ '2013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서울 블랙펄스가 모자를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여성 야구인들의 축제인 '2013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3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6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최종 결승 폐막전에서는 서울 블랙펄스가 경기 구리의 나인빅스를 15대8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여자야구대회 역사상 첫 스폰서 리그로 올해 두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LG전자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익산시야구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여자야구대회다.

 

또한 전국 37개 여자야구팀 선수 1,000여 명이 참가해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결합한 방식으로 주말에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31일 개막해 49경기를 비롯한 올스타전, 한일전 등 총 52경기를 소화하고 폐막했다.

 

이종석 익산시 부시장은 이날 폐회식 인사말에서"이번 대회를 통해 익산시는 한국여자야구의 메카로 거듭나면서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긋게됐다"면서 "여성친화도시 익산시는 여자 야구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익산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실과소, 읍면동부녀회, 여성단체, 야구협회 등을 중심으로 여자야구 37개팀과 자매결연을 맺고 팀 환영 및 응원 등 경기 참가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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