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김승호 수묵전…도립미술관 서울관 9~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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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호 작가 작품. | ||
한국화가 김승호씨가 9일부터 1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김씨의 12번째 개인전이다. 남원 출신의 김씨는 전북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현재 전업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시간과 계절, 비와 바람, 태풍 등을 이겨내고 버텨가며 살아가는 수양버들과 강인한 가지와 오랜 세월을 보여주는 소나무 등을 선보인다. 늘어진 수양버들에서 먹의 운치를 느낄 수 있으며, 평범할 수 있는 소재들을 묵선과 담묵을 이용하여 감각의 섬세한 광휘를 뿜어내고 있다.
“작품을 제작할 때 자연에서 받아들였던 감흥을 얼마만큼 화면에서 표출시킬 수 있느냐에 최대한 관심을 둡니다. 자연을 사각의 틀 안에 가두기보다는 감당키 버거운 기운을 화면에서 묵묵히 받아들이고자 하는 자세로 작업을 합니다.”
작가는 자연이 주는 무한한 선물로 나무를 안고 가지를 만지면서 햇살과 스쳐지나가는 바람의 기억을 떠올리고, 잃어버린 그리운 생명력을 복원하기 위한 의지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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