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협회 전북지회 내달 1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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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섭씨 作 ‘청향’ | ||
시(詩)·서(書)·화(畵)의 조화 속에서 은은한 묵향이 베어나오는 전시가 열린다.
(사)한국문인화협회 전북지회는 25일에서 다음달 1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에 있는 전북예술회관에서 제17회 문인화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문화인 문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매난국죽의 사군자와 함께 정물, 풍경 등이 시와 삶의 관조가 담긴 문구와 어우러져 고담함을 풍기는 작품 약 60점이 선보인다.
조남정 씨의 ‘묵죽(墨竹)’은 ‘맑은 바람이 대나무 숲에 가득하다’. 전정미 씨의 ‘능소화’는 바람에 휘날리는 꽃잎의 아름다움이 더해져 ‘세상은 사랑하기 딱 좋은 곳’이다. 온혜자 씨의 ‘매화’는 떨어질 듯 달려 있는 꽃송이가 ‘가지 끝에 매달린 그리움’으로, 백소자 씨의 ‘인록(因綠)’에서 푸르른 자연은 ‘머무는 듯 흘러가는 것’이다. 고정완 씨는 활짝 핀 ‘모란’을 두고 ‘한 떨기의 가치가 천금’이라고 예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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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주씨 作 ‘홍매’ | ||
한국문인화협회 전북지회 윤재석 지회장은 “디지털화한 현대사회에서 문인화는 자신을 다스리고 수양하는 방법이다”며 “수묵을 중심으로 표현이 간결한 가운데 함축의 의미를 지닌 기법으로 작가만의 정신세계와 독창성을 발휘하는 탐미의 예술이다”고 설명했다.
윤 지회장은 이어 “옛 것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움을 창조하려는 정신과 마음이 덧붙여진 작품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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