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으로 사업이 중단되고, 1961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재추진되어 1965년 12월에야 현재의 모습으로 준공하였다.
건설당시, 불완전한 이주정책으로 이주민들이 댐 수몰지 내에 재정착함으로써 댐 정상운영은 이뤄지지 못했고, 이는 홍수조절과 가뭄대비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100년 빈도의 홍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건설된 섬진강 댐은 최근 이상기후와 집중호우가 심해짐에 따라 댐의 기능과 안전은 물론 주민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될 수 있어, 2003년부터 총사업비 2319억 원을 투입하여 2015년까지 섬진강 재개발사업을 실시중이다.
댐 운영 정상화 사업은 애초 계획된 수위까지 정상운영하기 위하여 저수구역 내의 거주자들을 이주시키고, 추가적으로 확보되는 용수를 호남동부권 지역에 공급하여 한정된 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주자들을 위한 운암면 이주단지와 특용작물 단지 등을 조성함으로써 주민의 생활환경 보장과 소득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댐 주변지역 환경개선 사업은 낙후된 댐 주변지역 환경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 자연경관 및 생태환경을 보전·복원하는 사업으로, 물 문화관과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관광자원도 개발한다. 특히 그동안 다목적 댐임에도 물문화관이 없던 섬진강댐에 물 문화관을 건설하여 ‘친수 문화센터’를 테마로 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교류 및 체험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K-water는 댐 주변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주민 소득증대 사업 및 복지증진 사업, 지역인재 육영사업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댐 주변 독거노인 등이 공동생활할 수 있는 ‘희망가(家)꾸기 사업’을 시작하였고, K-water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물사랑 나눔단’의 활동은 각 지역사회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흔히 댐과 같은 시설은 사회공익적으로 필요하지만, 집단적 이해관계에서 비롯되는 님비(NIMBY)현상의 대표적 사례로 인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물에 대한 생각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댐 시설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환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K-water는 효율적 물관리 시스템(Smart Water Grid) 도입을 통해, 국민 모두가 물의 혜택을 고르게 누리는 ‘국민 물 복지 실현’을 위한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생태적으로 건강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이 시행되어, 현재는 댐 시설물이 지역사회의 명소이자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 전환의 중심에 섬진강 다목적 댐이 ‘롤-모델’이 되었으면 한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