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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조형작가협, 교동아트서 12번째 회원전

▲ 류귀화 作 ‘꿈-Traumerei(트로이메라이)’

천 년이 넘는 세월을 머금은 한지를 예술로 승화한 전시가 열린다.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는 10일부터 15일까지 전주한옥마에 있는 교동아트센터에서 12번째 회원전을 연다.

 

41명의 작가는 ‘Culturing(컬처링) 물들이다’를 기치로 내걸며 새로운 조형언어로 한지를 재해석했다.

 

평면과 입체, 이 둘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형태로 한지가 예술에 흡수된 작품을 내놓았다.

 

김서연 작가는 ‘28자의 속삭임’이라는 작품에서 한글 자모 28자를 고서 표면에 부각시켜 인쇄 문화 안에서의 우리 글자의 조형미를 나타냈다.

 

류귀화 작가는 ‘꿈’이라 이름붙인 말로 눈길을 끌었다. 연잎과 연꽃으로 이상향을 상징화한 무늬를 몸 전체가 붉은, 말의 몸에 넣어 시각적인 대비를 이뤘다.

▲ 김완순 作 ‘교동에서의 조우’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유봉희 회장은 “그동안 여러 번의 전시를 통해 전통 유산의 우수성, 한지의 물성과 미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전시는 독창적인 감성으로 한지가 나타낼 수 있는 예술성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는 전주 한지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매해 국내·외에서 전통성과 국제성, 현재적 조형성을 지닌 작품으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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