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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족발 원산지 속여 35억 어치 판 업자 덜미

원산지를 속여 수십억원 상당의 돼지족발을 판매해온 축산판매업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익산경찰서는 5일 수입 족발을 국내산인 것처럼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축산판매업자 김모씨(52)를 원산지 허위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월부터 최근까지 오스트리아산과 국내산 족발을 7대 3의 비율로 혼합한 뒤 국내산으로 표시해 전주와 군산, 익산, 김제 등 40여개 업체에 35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오스트리아산 냉동족발을 수입한 뒤 이를 해동해 씻고 털을 벗겨 내는 수법으로 생고기인 것처럼 위장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축산물등급 판정확인서와 도축검사 증명서를 발급해 국내산을 납품하는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개월 동안 잠복수사를 벌여 수입경로 파악 및 작업시간 등을 확보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익산시청, 시민감시단과 함께 김씨의 업체를 급습해 김씨를 검거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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