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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산업기술인력 비중 전국 최하위권

산업기술진흥원, 인력 수급 실태조사 / 전체 근로자 대비 28%…울산 46%와 큰 격차 / 임금 낮은데다 대졸 이상자 中企 기피 등 원인

전북지역의 산업기술인력 비중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기술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데다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고, 대졸 이상의 기술인력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경향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13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 산업기술인력 전체 현원은 150만8242명으로 전체 근로자 대비 35.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기술직, 또는 생산 및 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을 의미하며 이번 조사는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사업체 중 1만1682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북의 경우 도내 전체 사업체 종사자(11만7052명) 가운데 산업기술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8.3%(3만3122명)로 강원(25.3%), 제주(26.0%), 서울(27.8%)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세종시는 대전시에 포함) 가운데 4번째로 낮았다.

 

산업기술인력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으로 전체 근로자 16만5167명 중 7만7079명이 산업기술인력으로 분류돼 46.7%를 차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중소(300인 미만) 및 중견사업체(330~500인 미만)보다는 대규모 사업체(500인 이상)에서의 산업기술인력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48.7%가 수도권에 집중돼 산업기술인력 분포의 수도권 대 비수도권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은 전국적으로 3만7391명으로 부족률이 2.4%로 조사됐으며 전북은 744명의 인원이 부족해 2.2%의 부족률을 나타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전체 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 중 중소 및 중견사업체(부족인원 3만4974명)가 93.5%, 대규모 사업체는 6.5%(2417명)로 중소 및 중견사업체의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적극적인 충원 노력을 했음에도 산업기술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구직자가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숙력·경험·자격을 갖추지 못해 발생하는 숙련 불일치가 48.0%로 가장 주된 원인이었으며 다른 회사와의 인력 확보 경쟁(9.0%), 급여수준이 낮아서(8.5%) 등이 뒤를 이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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