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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관광매력은 특수목적관광상품

▲ 이지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2014년 10월까지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524만 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39% 증가하였으며 2018년에는 방한 중국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2015년과 2016년은 한·중 상호 방문의 해로 양국 관광시장은 상호 호혜적인 분위기 속에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와 자매결연 맺은 중국 강소성의 양주시가 최치원기념관을 건립하는 등 그를 신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치원 초상화가 47년 만에 정읍으로 돌아온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를 계기로 전라북도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2014년 9월에 개원한 태권도원이 중국인이 선호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떠올라 전라북도의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은 관광객이 단순 소비자로만 머무는데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 만들고 나누며 알리는 데 열중하도록 변화시켰다.

 

이러한 변화는 관광객의 방문목적과 방문지를 다양화하게 하였다. 즉 목적지를 중심으로 어디로 여행을 갈 것인가 ‘에서 이제는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 그 활동을 어디에서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여 여행목적지를 결정하는 특수목적관광(SIT)으로 변화하고 있고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자원과 자원끼리 상호작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좋은 관광자원을 서로 섞고 적당한 양념과 정성스런 손맛으로 비벼내는 것이 바로 융·복합 특수목적관광(SIT)상품이다. 전라북도의 ‘태권도 문화교류 및 체험단’은 우리 도만의 특색 있고 대표적인 SIT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전라북도는 해외청소년, 노인 문화교류단과 태권도 체험단 5075명을 유치하였으며 이는 2013년 1300여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눈여겨볼만한 점은 문화교류 및 태권도 체험단은 전북도가 최종 목적지라는 것이다. 이들은 식사 한 끼 하고 가거나 주요관광지 한 두 곳을 들르는 경유형 관광객이 아니기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훨씬 크기에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태권도원은 우리 전라북도의 자랑만이 아닌 전 세계 태권도인의 자랑이다. 2014년 중국 상해, 청도와 제남에서 펼쳐진 태권도 시범공연은 중국 태권도인 뿐만 아니라 비태권도인에게도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아 그 관심정도를 이미 실증해 보였다.

 

올해에는 1월 중국 심양, 상해 등을 비롯한 각지에서 태권도 교류단 1000여명 행사가 예약되었고, 상반기 내에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제작한 태권도 연계 관광 홍보동영상이 국내외 주요행사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전북의 판소리, 한옥, 한식, 역사문화, 자연자원 등은 이미 미슐랭 가이드나 세계유산 지정 등과 같은 국제적인 명성을 이미 받고 있다. 지난해 개원한 태권도원을 우리지역 우수한 문화상품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적극 마케팅함으로써 2015년 을미년 양띠 해에는 요우커들이 전북을 대거 방문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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