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자들이 서울로 출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76분이라고 하니 66분이면 출퇴근·통학이 가능한 사실상 동일 생활권이라고 볼 수 있다. 전라선과 호남선, 장항선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철도가 교차하면서 전통적인 철도교통의 심장 역할을 담당해 왔던 익산시가 KTX라는 비장의 무기까지 장착하게 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교통물류의 새로운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KTX가 익산과 수도권을 1시간 남짓의 지근거리로 단축시키면서 산업· 경제·관광·문화·관광·교육 등 익산 사회 전반에 걸쳐 일대 변혁이 예상된다. 여기에 익산시 성장의 강력한 구름판이 되어 줄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가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고 지역경제와 선순환하게 되면 4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만 2000개의 고용창출이라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동반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중동을 순방한 박근혜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와 할랄식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식품 전용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에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할랄시장은 2018년 1조 6000억 달러까지 성장이 점쳐지면서 미래 식품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황금시장이다. 할랄식품 전용단지가 익산에 조성되면 할랄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외 식품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식품시장의 허브로서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가 품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시 발전과 도약을 앞당기는 마지막 퍼즐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한민국 4대 고도(古都)이자 유사 이래 4번이나 수도를 지냈던 왕도의 위엄과 기품을 간직한 도시다. 백제 유일의 왕궁터와 동양 최대의 사찰 미륵사지는 백제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최근 그간 백제 역사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조선의 이천년 역사가 재조명되고 익산 국립박물관 승격,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 본격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역사문화 도시로서 익산의 가치와 위상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본격적인 KTX시대의 신중심부로 떠오른 익산시가 호남 3대 도시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비상의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익산은 인구로 보나 도시화율로 보나 광주, 전주의 뒤를 잇는 명실상부한 호남의 3대 도시다.
호남 KTX의 최대 환승역이자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 중심으로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 동력을 모두 거머쥔 익산시가 이제 호남을 넘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발전계획과 더불어 관광의 거점지역으로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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