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전주영화제는 지난 30일 오후 7시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확장과 도약을 기치로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다.
이에 앞서 오후 6시부터 경기장 안 4000석을 가로지른 80m 길이의 레드 카펫 무대 위에서 펼쳐진 사전 행사로 기대를 모았다. 배우 문소리, 감독 장률, 감독 김성호, 평론가 토니 레인즈 씨 등 4개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 14명과 개막작 ‘소년 파르티잔’, 전주 프로젝트:삼인삼색, 주요 경쟁 부문 출품작의 감독과 주연 배우 등이 야외로 나온 전주영화제를 빛냈다.
최근 영화 ‘스물’에 출연한 전주 출신 배우 김우빈 씨는 해당 영화의 동료 배우, 감독과 함께 레드 카펫을 밟았고 가장 많은 환호성을 받았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이제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며 “시민의 꿈이 담긴 종합경기장에서 시작을 알려 더 뜻깊고, 열흘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약 3분간의 불꽃놀이로 시작한 개막식은 배우 김동완, 임성민 씨가 사회를 맡았다. 이들은 전주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김 씨는 10년 전 홍보대사로, 임 씨는 그동안 폐막식 사회 등으로 여러 차례 전주를 찾았다. 더욱이 임 씨는 이날 영어로 진행하며 언어실력을 뽑냈다.
영화를 출품한 감독으로,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문소리 씨는 “부끄럽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을 좀더 높이는 과정에서 만든 작품이 초청됐다”며 “여러 좋은 분들과 심사에 참여해 도전적이고 새로운 영화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가수 울랄라 세션의 공연으로 최고조에 이르렀고 개막작 상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임권택·정지영 감독, 민병록 전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의 영화인과 송하진 도지사, 김완주 전 도지사, 이상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주영화제는 오는 9일까지 전주 종합경기장, 영화의 거리, CGV전주효자점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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