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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청원경찰 숨진채 발견

17일 새벽 0시 35분께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의 한 야산에서 전주시청 청원경찰인 A씨(60)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9시 30분께 평촌리 일대를 순찰하던 중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이 방향등이 켜진 채 오랫동안 비어 있는 것을 이상히 여겨 차주의 가족에게 연락, ‘다른 동료의 당직을 대신 서야한다며 A씨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진술을 듣고 인근 도로와 야산을 수색한 끝에 A씨를 발견했다.

 

함께 발견된 유서에는 ‘정신적으로 힘들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A씨가 근무체계 변화와 경제적 이유로 어려움을 토로했다는 유가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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