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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으로 전하는 전라도 멋

전북-전남도립국악단 관현악단, 24일 군산예술의전당서 교류공연

▲ 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의 공연 모습.

국악으로 전라도의 멋을 전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과 전남도립국악단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교류공연 ‘마주늘품Ⅱ’를 진행한다. 전북도·전남도·군산시가 주최하고, 전북도립국악원과 전남문화예술재단, 군산예술의전당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전북의 우수한 문화유산인 국악을 알리고, 타 시·도간 상호교류를 통한 우호증진과 문화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전북도립국악원과 전남도립국악단은 지난해부터 교류공연을 추진해 전남 순천에서 ‘마주늘품Ⅰ’을 무대에 올린데 이어 올해는 도내에서 이를 이어간다.

 

올 공연은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과 전남도립국악단의 대표곡을 선정해 7개 프로그램을 80분간 감상할 수 있다. 국악인 오정해 씨의 사회로 전남도립국악단 박승희 지휘자와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조용안 단장이 1, 2부로 나눠 지휘한다. 여기에 김일구 명창이 아쟁을, 이영훈 연주자가 장새납 연주를 협연한다.

 

1부는 박승희 지휘자의 손짓 아래 국악관현악 ‘남도아리랑’, 장새납협주곡 ‘열풍’, 국악가요 ‘여인, 배띄워라’, 피리협주곡 ‘바람의 유희’를 들려준다. ‘열풍’은 북한에서 음향조절 기능을 보완해 새롭게 개량한 악기인 장새납의 기교가 돋보이는 곡이다. 국악가요 ‘여인, 배 띄워라’는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서양음악을 접목한 창작곡으로 이날 오정해 씨가 부를 예정이다.

 

2부에서는 조용안 단장의 주도로 25현 가야금협주곡 ‘아리진도’와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주곡, 모듬북 협주곡 ‘타’가 연주된다. ‘아리진도’는 전라도민요인 진도아리랑을 주제로 변주했다.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주곡은 각기 다른 현악기의 특징을 아쟁 산조 안에 담아내 음색의 변화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이어 강렬한 타악의 울림과 빠른 장단의 관현악 선율이 어우러지는 모듬협주곡 ‘타’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공연 관람은 무료며, 금강방송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예매하거나 군산동아서적에서 현장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63-454-5535).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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