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기업경기가 여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내수부진이 계속 이어진데다 수출마저 부진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체감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2일 한국은행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7월중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결과 전북지역 기업의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제조업(65→65)은 전월과 동일했으며 비제조업(56→55)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8월중 업황 전망 BSI의 경우 제조업(63→68)은 전월보다 다소 상승했으나 비제조업(57→58)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채산성 BSI(85→85)는 전월과 동일했으나 매출(76→73), 생산(78→76), 신규수주(76→74), 가동률(81→75) 및 자금사정(82→78) BSI는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매출(63→64) 및 채산성(74→73) BSI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자금사정 BSI(71→69)는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제조업은 내수부진(33.9%), 불확실한 경제상황(15.2%), 자금부족(8.1%) 등을 주요 경영애로 요인으로 꼽았고, 비제조업도 내수부진(25.8%)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3.8%), 경쟁심화(11.0%), 인력난·인건비 상승(10.4%) 등을 주요 경영애로로 꼽았다.
8월 제조업의 채산성 전망BSI(84→84)는 전월과 동일했으나 매출 전망(77→74), 생산 전망(81→76), 신규수주 전망(80→72), 가동률 전망(83→74) 및 자금사정 전망(82→76) BSI는 전월보다 모두 하락해 경기회복을 어둡게 보고 있음을 보여줬다.
7월중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는 한국표준산업분류(KSIC-9)에 의한 제조업 6개 업종과 비제조업 5개 업종 440개 업체를 대상으로 7월15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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