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위안부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룬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명태(대표 박나래미)는 14일부터 23일까지 광복 70주년과 전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축하공연으로 연극 ‘귀향’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연극 귀향은 위안부 생활을 하던 세 주인공 봉기, 금주, 순이의 트라우마를 그렸다. 연극에서는 해방을 맞아 과거를 지우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이들의 노력을 보여준다. 또 해방 후, 귀향을 앞둔 세 위안부들의 서로 다른 선택에 이르게 되는 심리의 변화과정을 치밀하게 담았다.
최경성 연출은 “군 위안부라는 거대한 조직적 폭력 아래 희생당한 개인의 인권 문제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보편적인 공감대와 감동을 이끌어 내었다는 측면에서 역사의식에 있어서도, 예술적 성취도에 있어서도 모자람이 없다”며 “시간이 지나 잊혀지고, 더 늦기 전에 할머니들의 상처를 한 번 보듬어 주고 싶었다“고 제작의도를 말했다.
관람료 2만원, 문의 063-274-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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