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청년 실업은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청년, 이름만 들어도 에너지로 똘똘 뭉쳐있을 것만 같은 그들에게 ‘꿈을 펼칠 무대를 얻는 다는 것.’, 그 자체가 꿈이 되어버린 현실이다. 올해 5월,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년(15~29세)들의 실질 실업률은 30.9%에 달한다. 즉, 청년들 3명 중 1명은 아직 그들이 설 자리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통계청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현재의 청년 실업률은 1996년 6월(IMF)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 중 하나가 바로 ‘청년인턴제’이다. ‘청년인턴제’란 정부가 주도하여 청년층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제도이며, 공기업 또는 민간 기업에서 시행하고 있다. 정규직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있으며 꼭 그렇지 않더라도, 본인이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에 대하여 충분한 경험을 하고 동시에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아주 유용하다. 이제 막 사회로의 발을 떼기 시작한 취업 준비생들에게 ‘경력’을 요구하는 요즘 사회에서, 인턴 경력은 ‘스펙’으로써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른 바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기업의 명성에 지레 겁먹고 준비를 망설이는 취업 준비생들에겐 더욱 더 활용가치가 높은 제도이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물을 것이다. “경력을 쌓기 위해 지원한 인턴에게서조차 경력이 있는 사람을 요구하지 않습니까?” 대답은 “No.”, ‘한국전력공사 ‘를 비롯한 여러 공기업에서는 이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서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필요 없다. 즉, 기업에 대한 이해도, 입사하고자 하는 열정과 자신감, 업무 수행을 위한 기본적인 실력, 그리고 청년으로서의 건설적인 가치관만 있다면 그 누구에게든지 길이 열려있다는 뜻이다.
청년인턴 채용에 대한 정보는 각 기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자격, 채용 인원 및 일정, 운용 계획 등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그 외의 궁금증은 문의하면 신속한 답장을 받을 수 있다. 관심이 있다면 수시로 드나들며 확인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6월부터 8월까지 한국전력에서의 인턴 근무가 끝나가는 지금, 내가 서 있는 길의 이름은 여전히 ‘취업 준비생’이다. 하지만 약 3개월의 시간 동안 내가 나아가야 할 목적지를 설정하였고 그곳으로 가는 지름길이 어딘지 알 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내가 내딛는 발걸음에는 사뭇 자신이 있다.
혹시나 아직 어디로 나아가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면, 일단 무엇이든 붙잡고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면 자연스레 길이 보일 테니 말이다. 끝으로 오늘도 책상 앞에 앉아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 청년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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