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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남북2축 도로 '기사회생'

기재부 유보 입장서 예산 21억 반영'선회' / 道 사업발주 등 절차 거쳐 내년 착공 전망

전북도의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인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 남북2축 도로 건설공사가 내년에 착공될 전망이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새만금 남북2축도로 건설공사 사업비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재부의 정부 부처별 예산안 최종(3차) 심의에서 유보사업으로 분류돼 예산확보가 불투명했던 새만금 남북2축 도로 건설공사 사업에 21억 원이 내년도 사업비로 반영됐다. 이는 지난 31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새누리당 예결위와 전북도간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새누리당 김재경 예결위원장에 의해 확인됐다.

 

전북도의 요구액(400억 원)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국가예산이 처음으로 반영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예산이 반영됐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국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예산은 추후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시켜 나갈 계획이며, 이번 예산반영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현재 확보된 예산으로 설계 및 사업발주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착공식을 가진 새만금 동서2축 도로와 함께 속도감 있는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새만금 내부를 동서와 남북으로 관통하는 십자형 내부간선 도로망인 동서2축과 남북2축 도로는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을 가시화시킬 수 있는 핵심 선도사업으로, 도로망이 구축되면 새만금 내부에 물자와 인력을 공급할 수 있게 돼 투자유치 및 내부개발사업의 촉진이 기대된다.

 

군산공항∼부안측 관광단지(26.7㎞)를 연결하는 남북2축 도로는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국비 9190억 원이 투입돼 폭 6∼8차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당초 남북2축 도로는 동서2축 도로와 함께 올해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말 국회 심의단계에서 기재부가 동서2축 도로와 동시에 추진되는 것에 대한 재정부담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시해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착공시점이 연기됐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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