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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 이사장 최측근 구속

학교인수위 재무컨설팅 맡아 이중학 씨와 공모 혐의

군산 서해대학교 이중학 이사장이 횡령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이번에는 이 이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A씨가 추가로 구속됐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2일 이 이사장이 대학교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학교인수위원회 재무컨설팅을 맡은 A씨를 횡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A씨가 이 이사장과 공모해 학교법인 자금과 교비 146억여 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서해대 산학협력 업무 등을 맡으며 겸임교수로 활동했고 현재 A씨의 부인 B씨가 학교법인 이사로 등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다수의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교 내 교수들로부터 겸임교수 채용 과정에 대한 의혹을 받아왔다는 게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이 이사장과 공범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다음주 중 중간브리핑을 통해 수사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이사장은 지난 4일 서해대 법인자금과 교비 146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검찰은 인사 및 뇌물비리 등 학교 사업 전반에 대한 학사 비리를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군산=이강모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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