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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개방 이어 새만금호도 해수 유통 결단을"

전북녹색연합 촉구

부산시가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선언하면서 전북지역에서는 새만금호 해수유통 주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23일 낙동강 하구 생태계 복원을 위한 하굿둑 개방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2017년 1월부터 낙동강 하굿둑을 점진적으로 개방, 오는 2025년 완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녹색연합은 24일 “부산시의 낙동강 하굿둑 개방과 해수유통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최근 수질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 새만금호에 대해서도 전북도가 선제적으로 해수유통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녹색연합은 이날 논평에서 “새만금호는 상류에서 유입되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량이 낙동강에 비해 훨씬 적은 반면에 그 규모는 낙동강 하구호보다 훨씬 크다”면서 “호수 내 물의 정체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새만금호는 낙동강보다 수질오염이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북녹색연합은 이어 “전북도는 시화호와 낙동강 하구의 해수유통 결정, 그리고 네덜란드를 비롯한 선진국의 하굿둑 개방과 기수역 복원사례를 제대로 살펴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전북도는 오는 10월 새만금 수질 중간평가를 통해 새만금호의 해수유통을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또 “새만금호 담수화를 전제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새만금 개발계획을 해수유통 상황에 맞춰 전면 재검토, 환경친화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면서 “지금 바로잡지 못하면 새만금사업은 더욱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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