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미술인 창작활동 지원' 큰 잔치 열린다

첫 '아트 레지던스 페스티벌 인 전북' / 서울 등 전국 24곳 공간·예술인 참여 / 23~31일 옛 군산시청 일원서 전시

▲ ‘아트 레지던시 페스티벌’에 전시되는 최희승 作 ‘Wrapped shoe’, 에밀리영 作‘TRANS LIQUID PROJECT’, 김상덕 作 ‘Kiss Oil on canvas’(사진 위에서부터).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아트 레지던스(Art Residence)’사업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아트 레지던스 페스티벌 인 전북(ART RESIDENCY FESTIVAL IN JEONBUK)’이 23일 군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레지던시 페스티벌 협의회(대표 이상훈)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북도청이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전국의 아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과 미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레지던시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예술적으로 교류하기 위한 자리다. 이상훈 대표는 “아트 레지던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10여년이 됐다”며 “근현대 역사공간이 풍부한 군산으로 전국의 많은 미술인들이 모이고 있어 군산을 중심으로 예술인들이 모여 레지던스 사업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페스티벌은 ‘레지던시 10(RESIDENCY 10)’을 주제로 구성된다. 전국의 아트 레지던스 사업을 조망하는 프로그램과 전북지역 레지던시와 작가들의 전시, 그리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탐방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전국의 아트 레지던시 사업의 현황을 보여주는 ’레지던시 아카이브 전시’에는 서울과 경기, 부산, 대구, 광주, 전남, 제주, 충청 등 전국의 레지던시 24곳이 참여한다. 이들 레지던시는 레지던시 사업이 원도심공간 재생사업에 어떻게 참여하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전국의 레지던시 대표 작가들의 작품 전시도 이뤄진다.

 

레지던시 사업이 나아가야할 방향도 모색한다. 이규석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본부장, 백기영 경기문화재단 북부사무소장, 서상호 대안공간 오픈스페이스 배 대표, 이태호 익산문화재단 문화에술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FROM 10 TO 10’을 주제로 레지던스 사업의 발전방안을 탐구한다.

 

전북지역 레지던스 사업의 현주소를 가늠하는 전시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창작문화공간 여인숙과 예깊미술관, 이당미술관이 ‘전북청년작가전시’와 ‘그레이트 군산(GREAT GUNSAN)’ ‘수상한 목욕탕’특별전시를 연다. ‘전북청년작가 전시’에는 김성구 김지현 김시오 이산하씨가 초대됐다. ‘그레이트 군산’은 신철균 김수관 사진작가가 기록한 군산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으로 꾸린다. ‘수상한 목욕탕’은 군산 원도심 영화시장을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는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전북지역의 문화예술과 관련된 커뮤니티 단체와 잡지 등도 전시되며, 공예장터도 선다.

▲ 23일 군산에서 열리는‘아트 레지던스 페스티벌 인 전북’관계자와 작가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도내 아트 레지던시 공간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되는데, 25일에는 군산을 출발해 익산문화재단과 부안 휘목미술관을 돌러보는 문화공간 탐방도 진행된다.

 

페스티벌은 23일 오후 3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옛 군산시청을 주 전시장으로 하고, 창작문화공간 여인숙과 이당미술관 예깊미술관에서 열린다.

은수정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완주군 용진읍 된장 제조 공장서 불⋯6500만 원 피해

문화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분홍

군산"기초의원은 다치면 보상금 '두 번' 챙긴다"

자치·의회서난이 전북도의원 “전북자치도, 금융중심지 지정 위해 분골쇄신 필요”

자치·의회최형열 전북도의원 “지사 발목 잡는 정무라인, 존재 이유 의문”